세계는 지금 문명사적 대전환기에 접어 들었습니다. 국제질서는 새롭게 개편되고 과학 기술은 인류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정도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경제와 문화 장벽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로 긴밀히 연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개인의 생활양식도 크게 변모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인류사회의 긍정적인 미래를 기약해 줄 수도 있지만, 다양한 사람들간의 유대관계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 또한 존재합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보편적 인간성의
본질을 일깨우는 하나의 통합된 비전입니다. 그 비전은 국적, 민족, 인종 그리고 종교의 차이를 넘어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아래 하나의 가족”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시대의 분열과 양극화를 극복하는 토대를 제공합니다.
글로벌피스재단은 이러한 비전을 바탕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이상은 인류의 보편적 원칙과 가치에 부합하며 인류의 공통된 유래에 바탕에 두고 있습니다.
오늘날 글로벌피스재단은 전 세계 23개국가의 파트너들과 함께, 인류가 직면한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활동합니다. 혁신적인 교육과 기업가 정신을 촉진하고 도덕적 리더십과 굿거버넌스(good governance)를 증진시키며, 전통적 종교와 시민사회가 극단주의에 빠지지 않도록 협업체계를 구축하면서 여성과 청년의 리더십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피스재단은 혁신적인 평화구축모델 개발을 위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동•서아프리카의 주요 지역에서 정체성 갈등 및 극단주의 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적 방안을 제시하고, 초종교적 플랫폼 개설 등 다양한 공동체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활동에 앞장 서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군의 ‘홍인인간 정신’을 기반으로 한 ‘코리안드림’의 로드맵을 따라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또 6개 국가에서 교과과정으로 채택된 창의적 인성교육 프로그램 운영, 청년 리더십개발과 글로벌 봉사 연대 결성, 그리고 공동체 개발을 위한 모델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책무는 앞선 중대한 이슈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며, 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력하고 유용한 결과를 도출해 내 약속된 모델들을 수립해 내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세계의 진정한 평화와 번영’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글로벌피스재단과 함께 정진해 나갑시다.
글로벌피스재단 (Global Peace Foundation) 설립자 문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