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Y KOREA는 8월 13일(화), 오전 10시 30분부터 신촌 에피소드 369에서 ‘글로벌 청년 썸머 캠프 캠핑 시네마’ 행사를 캠프 프로그램 참가자 및 국내 대학생 등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썸머 캠프 프로그램 일환으로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및 영화 등을 참가자들이 함께 시청하고 해당 주제에 관한 심층 토의를 통해 발전적 아이디어를 제시, 공유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오전에는 영국 BBC에서 제작한 북한 인권 관련 다큐멘터리를 오후에는 북한을 탈출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생생한 모습을 담은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를 각각 시청하고 이와 관련한 참석자들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과 북한 주민들의 인권 개선을 염원하는 각국 청년 대학생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오전 상영회가 종료된 직후인 11시부터 북한 인권 운동가로 유명한 김일혁씨가 함께하는 그룹 토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영상에 담긴 북한의 참혹한 현실과 관련해 김씨가 북한에서 직접 목도한 다양한 실제 사례들이 소개되어 참석자들로 하여금 큰 반향을 일으켰다.
참석자들은 그룹 토의를 통해 김정은 정권의 북한 주민들에 대한 탄압을 멈출 수 있는 국제사회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제시했으며 현실적인 실현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점심시간 등 잠깐의 휴식 이후 오후 2시부터는 비욘드 유토피아 상영회 및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영화를 통해 확인한 북한이탈주민들의 탈북 모습과 탈북 이후의 삶과 관련해 제작진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졌으며, 제작진도 이에 세세하게 응답하는 등 북한이탈주민 권익 실현을 위한 건설적인 모습들이 연출되었다.
행사 종료 직후 참석자들 대부분 자리를 지키며 자신들끼리 다양한 의견들을 토의, 공유하는 모습들을 보였으며, 한 참석자는 인터뷰를 통해 “오늘 행사는 정말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얼마나 유린당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 청년들이 각성해야 한다는 것을 실감하게 해준 뜻깊은 행사였다”라고 강조하며 “오늘 행사를 늘 기억하며 본국에 돌아가서도 북한의 변화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