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부터 2일까지 1박 2일간 제주에서 열려
인류 보편의 가치 아래 하나 된 코리안드림과 제주
음악을 통한 통일교육의 새로운 가능성 보여줘
![[지난 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제주 콘서트 현장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10/10427_11611_5540.jpg)
[지난 1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제주 콘서트 현장 모습]
2025년 10월 2일 오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삼동에 있는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 용오름관. 평소 고요하던 이곳에 200여 명의 학생들이 모여들었다. 전날인 10월 1일 애월읍 신엄중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린 무대를 잇는, '찾아가는 코리안드림 청소년 콘서트'의 제주 지역 두 번째 공연을 함께하기 위해서였다.
푸른 가을 하늘이 축복처럼 화창하게 빛나던 날, 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이 장내에 울려 퍼졌다. 학생들의 눈빛은 처음엔 호기심으로 반짝였으나 이내 깊은 감동으로 물들어갔다. 그렇게 싹튼 울림은 이날 공연을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제주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특별한 순간으로 승화시켰다.
글로벌피스재단과 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지원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화 공연을 넘어,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고 통일의 꿈을 키우는 교육의 장이었다. 육지에서 제주까지 찾아온 연주단과 음악가들, 그리고 이를 맞이한 제주 청소년들 사이에 오간 교감은 한반도 통일을 향한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되고 있었다.
![[제주 4.3 평화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동상의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10/10427_11612_238.jpg)
[제주 4.3 평화공원에 전시되어 있는 동상의 모습]
제주도는 대한민국 현대사의 아픈 상처 중 하나를 간직한 땅이다. 1947년을 전후해 불거진 이념적 갈등과 사회적 혼란은 1954년까지 7년 7개월 동안 이어진 '제주 4·3사건'으로 확산했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제주도민이 희생되는 비극으로 귀결되고 말았다.
당시 제주 인구의 10분의 1이 넘는 이들이 목숨을 잃었고, 중산간 마을의 대부분이 소실되었다. 유가족들은 오랜 세월 그 아픔을 말하지 못한 채 살아야 했다. 그러나 제주는 그 상처를 넘어 화해와 상생의 길을 모색해 왔다. 2000년대 들어 4·3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이 본격화했고, 2005년 1월 27일에는 '세계평화의 섬'으로 공식 지정되었다.
이는 냉전과 분단의 아픔을 넘어선 가치인 평화와 화해, 그리고 공존을 향한 제주의 정신을 상징하는 전환점이 되었다. 제주는 두 개의 상반된 이념 가운데 어느 한쪽이 아니라, 그 모두를 넘어서는 제3의 길을 선택했으며, 그것은 이념보다 더 근본적인, 인류가 함께 지켜야 할 보편적 가치라는 길이었다.
![[제주도민들은 다양한 전시 등을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10/10427_11613_750.jpg)
[제주도민들은 다양한 전시 등을 통해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제주는 '삼무(三無)의 섬'이라는 전통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는 도둑이 없고, 대문이 없으며, 거지가 없다는 뜻으로, 인간에 대한 신뢰와 평등, 그리고 나눔의 정신을 상징한다. 이러한 가치는 특정 지역이나 세대를 넘어 인류가 보편적으로 지향해야 할 삶의 원형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과거의 상처를 화해와 용서로 승화시킨 경험이 더해지면서, 제주는 한반도 통일을 향한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분단의 상처를 치유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제주의 정신은 통일 한국이 지향해야 할 화해와 상생의 모델이 되고 있으며, 이는 바로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 평화와 공존을 강조하는 코리안드림의 정신과 깊이 맞닿아 있다.
코리안드림은 단순히 남북이 하나가 되는 정치적 통일을 넘어, 한민족이 공유해온 홍익인간의 이념에 기반한 새로운 통일 비전을 제시한다.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은 특정 이념이나 체제를 초월해 모든 인류가 함께 번영하는 세상을 꿈꾸는 것이다. 이는 제주가 보여준 화해와 상생의 정신과 정확히 일치한다.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교정이 반겨주는 제주 신엄중학교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10/10427_11614_1022.jpg)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교정이 반겨주는 제주 신엄중학교 모습]
10월 1일 오후 1시 30분, 제주 애월읍에 있는 신엄중학교 체육관. 시험을 막 끝낸 100여 명의 학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체육관에 들어섰다. 친구들과 장난을 치며 해맑게 웃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다.
교장 선생님의 인사말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육지에서 여러분들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서 음악을 통한 통일교육을 위해 방문해 주셨습니다. 오늘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이 아닌, 우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행사 전 신엄중 학생들과 소통하는 서훈 단장의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10/10427_11615_1118.jpg)
[행사 전 신엄중 학생들과 소통하는 서훈 단장의 모습]
이어 무대에 오른 서훈 단장은 학생들과의 소통으로 행사의 문을 열었다. "지금 우리는 남북으로 분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원래 하나의 민족이었죠. 여러분, 왜 우리가 분단되었는지 아시나요?" 학생들에게 던진 질문은 단순한 문답이 아니었다. 분단의 원인, 한국전쟁을 통한 분단의 고착화, 그로 인한 이산가족의 아픔을 함께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특히 참전용사와 피난민들이 겪은 전쟁의 참극에 관한 증언 영상이 상영되자, 체육관 안은 숙연해졌다. 화면 속 노병의 떨리는 목소리, 이산가족의 눈물은 70여 년 전의 아픔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한 학생은 영상을 보며 조용히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10월 1일 열린 제주 신엄중학교 행사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10/10427_11616_1214.jpg)
[10월 1일 열린 제주 신엄중학교 행사 모습]
공연이 시작되자 분위기는 다시 밝아졌다. 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특히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에필로그 곡이 울려 퍼질 때, 학생들의 눈빛이 반짝였다. 음악을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는 말보다 더 깊은 울림을 주었다.
공연 중반, 탈북민 출신 음악가들이 무대에 올랐다. 그들이 들려준 탈북 과정의 이야기,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에 대한 소회는 북한 주민들의 고통과 통일의 필요성을 실감하게 했다.
![[학생들과 소통하는 탈북민 출신 소프라노 이채원 씨]](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10/10427_11617_1324.jpg)
[학생들과 소통하는 탈북민 출신 소프라노 이채원 씨]
"저도 여러분과 같은 나이에 북한에서 학교를 다녔어요. 하지만 자유롭게 꿈을 꿀 수 없었죠. 통일이 되면 북한의 친구들도 여러분처럼 자유롭게 꿈을 키울 수 있을 거예요. 그들의 꿈, 즉 코리안드림을 지켜주기 위해 여러분의 관심과 실천이 정말로 중요합니다.“
행사 말미, 공연자들과 학생 전원이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처음엔 어색해하던 학생들도 어느새 한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그 순간 체육관은 하나가 되었다.
![[공연에 집중하는 신엄중학교 학생들의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10/10427_11618_1457.jpg)
[공연에 집중하는 신엄중학교 학생들의 모습]
서훈 단장은 이날의 감동을 이렇게 표현했다.
"신엄중학교의 역사를 들어보니, 과거 신엄리 주민들이 지역 청소년들의 교육을 위해 십시일반 성의를 모아 만든 학교라고 합니다. 풀뿌리 시민 주도의 정신, 이것이 바로 코리안드림이 추구하는 통일운동의 정신과 일맥상통합니다. 특히 학생들이 서울에서 찾아온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고, 함께 통일을 노래하는 모습을 보며 그 어느 지역보다 통일에 관한 관심과 코리안드림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야자수 등 이국적 풍경이 반겨주는 제주대 사범대 부설 중학교 전경]](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10/10427_11619_1610.jpg)
[야자수 등 이국적 풍경이 반겨주는 제주대 사범대 부설 중학교 전경]
10월 2일 오전, 제주시에 있는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중학교. 정문을 넘어서자 들리는 신나는 음악 소리와 함께 야자수와 학생들의 천진난만한 모습들이 필자를 반겨주었다.
사범대 부설 중학교는 제주 내에서도 특성화 교육 시범학교로, 제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이 다니는 곳이다. 제주 지역 교육 담당자의 적극적인 협조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오시열 교장도 직접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 시작 전 관계자들과 인사말을 나누는 오시열 교장의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10/10427_11620_1722.jpg)
[행사 시작 전 관계자들과 인사말을 나누는 오시열 교장의 모습]
본관 옆 다목적 공연장인 용오름관에는 200여 명의 학생들이 좌석을 가득 메웠다. 오후 1시 30분, 서훈 단장의 인사말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여러분, 통일이 왜 필요할까요? 단순히 땅이 넓어지고 인구가 늘어나서일까요? 아닙니다. 통일은 우리 민족이 가진 홍익인간의 정신, 즉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정신을 실현하는 길입니다.“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영상이 시작되자, 조금 전까지 떠들썩하던 장내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참전용사의 증언과 전쟁의 참상, 이산가족의 아픔을 담은 영상에 학생들은 완전히 몰입했다. "저런 일이 정말 있었대?" "너무 불쌍하다..." 여기저기서 작은 탄식이 터져 나왔다.
![[공연에 집중하는 제주대 사범대 부설 중학교 학생들의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10/10427_11621_1848.jpg)
[공연에 집중하는 제주대 사범대 부설 중학교 학생들의 모습]
반세기 이상의 시간이 흘러 전쟁의 상흔과는 너무나 먼 세상을 살고 있는 학생들이지만, 전쟁의 폐해와 인간적 고통에 대한 공감은 세대를 초월하는 것처럼 보였다. 한 학생은 "할아버지가 6·25 참전용사이신데, 전쟁 이야기를 잘 안 하세요. 이제 왜 그러신지 알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어진 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용오름관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특히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에필로그 곡을 시작으로 한 연주회는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음악이 전하는 메시지에 귀를 기울였다.
![[학생들과 소통하는 탈북민 출신 음악가들의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10/10427_11622_1938.jpg)
[학생들과 소통하는 탈북민 출신 음악가들의 모습]
공연 중후반, 탈북민 출신 음악가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통일 염원을 담은 인사말과 함께 펼쳐진 공연과 인터뷰는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한 탈북민 음악가는 "북한에서는 음악도 자유롭게 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한국에서는 제가 원하는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어요. 통일이 되면 북한의 친구들도 이런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거예요"라고 전했다.
공연이 끝나갈 무렵, 한 학생이 손을 들고 질문했다. "통일이 되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서훈 단장은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여러분이 바로 통일의 주역입니다. 지금부터 북한 친구들을 이해하고, 그들과 함께 살아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코리안드림입니다.“
![[2일 행사 시작 전 학생들과 소통하는 서훈 단장의 모습]](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10/10427_11623_2146.jpg)
[2일 행사 시작 전 학생들과 소통하는 서훈 단장의 모습]
이번 콘서트의 특별함은 단순히 음악 공연에 그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 분단이 일상이 된 세대에게 통일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다. 하지만 음악이라는 매개체는 세대의 벽을 넘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었다.
특히 탈북민 음악가들의 증언과 공연은 학생들에게 통일의 필요성과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 학생은 "저는 늘 통일이 멀다고 생각했는데, 북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니 우리와 다르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같은 말을 쓰고, 같은 노래를 부를 수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 역시 큰 울림을 주었다. 전문 연주자들이 제주까지 내려와 학생들을 위해 공연을 펼친다는 사실 자체가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신엄중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수준 높은 공연을 직접 경험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음악의 힘과 통일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받을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매우 의미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랜드필하모닉의 수준 높은 공연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10/10427_11624_233.jpg)
[그랜드필하모닉의 수준 높은 공연은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가 제주에서 열렸다는 점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이념 갈등으로 인한 비극을 경험했지만 화해와 상생으로 나아간 제주의 역사는, 분단을 넘어 통일로 나아가야 할 한반도의 미래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교훈이다.
이번 행사는 여러 면에서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첫째, 문화예술을 통한 통일교육의 효과성이다. 딱딱한 강의식 교육이 아닌, 음악과 영상, 그리고 직접적인 만남을 통한 교육은 학생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주었다. 감성적 접근이 이성적 설득보다 때로는 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둘째, 지역 순회공연의 의미다. 서울이나 수도권에 집중되기 쉬운 문화 행사를 제주까지 확대함으로써, 지역 학생들에게도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제주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평화와 통일의 메시지를 더욱 강화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셋째,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이다. 전쟁을 경험한 세대의 증언, 분단을 몸소 체험한 탈북민들의 이야기, 그리고 통일 시대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의 만남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의미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넷째,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다. 글로벌피스재단과 그랜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라는 민간 주체가 기획하고, 행정안전부가 지원하며, 지역 교육기관이 적극 참여한 이번 행사는 통일교육에 있어 민관 협력의 좋은 모델을 제시했다.
다섯째, 코리안드림이라는 통일 비전의 구체화다. 막연한 통일이 아닌, 홍익인간 정신에 기반한 인류 보편적 가치를 추구하는 통일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통일의 당위성과 방향성을 동시에 제공했다.
![[코리안드림은 제주의 여명처럼 시대의 비전으로 밝아오고 있다]](https://cdn.kdtimes.kr/news/photo/202510/10427_11625_264.jpg)
[코리안드림은 제주의 여명처럼 시대의 비전으로 밝아오고 있다]
1박 2일간 제주에서 펼쳐진 '찾아가는 코리안드림 청소년 콘서트'는 단순한 문화 행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분단과 갈등의 아픔을 딛고 평화의 섬으로 거듭난 제주에서, 미래 세대에게 통일의 꿈을 심어준 이번 행사는 한반도 통일을 향한 작지만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
신엄중학교와 제주대 사범대 부설 중학교에서 만난 300여 명의 학생들은 이제 통일을 막연한 구호가 아닌, 실현할 수 있는 미래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맑은 눈빛과 진심 어린 합창 속에서, 통일 한국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제주의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울려 퍼진 통일의 선율은 이제 학생들의 가슴속에 씨앗으로 남았다. 그 씨앗이 자라 언젠가는 한반도 전체를 덮는 거대한 숲이 되기를, 그래서 분단의 아픔을 넘어 진정한 평화와 번영의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코리안드림은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제주의 청소년들과 함께 부른 '우리의 소원은 통일'처럼, 그것은 우리가 모두 함께 만들어가야 할 현실이다. 제주에서 시작된 이 희망의 물결이 전국으로, 그리고 한반도 전체로 퍼져나가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