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문화포럼은 11월 14일(목), 서울 명동 프린스호텔 별관 2층 세미나실에서 “세계적 통신사 UPI와의 협력”을 주제로 전현직 언론인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차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세계 4대 통신사 중 하나인 UPI통신 김영준 부회장을 초청하여 최근 미국 언론 동향의 흐름을 파악하는 동시에 한반도 국제정세와 관련한 논의 등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언론인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최노석 한국언론문화포럼 회장 인사말, 김영준 UPI 부회장 특별 강연, 종합토론 및 기념 촬영의 순서로 진행됐다.
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세계적 통신사인 UPI통신의 김영준 부회장을 모시고 미국 언론 동향의 흐름을 파악하고 원월드티비와 협업을 소개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원월드티비가 오늘로 구독자 1만 6천 명이 되었는데, 이 모두가 이곳에 계신 여러분의 성원으로 이룩된 결과이며, 원월드티비는 오늘 이 자리에서 UPI와의 협업을 공식으로 소개하며 향후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 인사말 이후 이날 특별 연사로 초청된 김영준 UPI통신 부회장의 특별 강연이 이어졌다. 이날 강연은 ‘좌와 우를 넘는 언론의 진정한 역할’, ‘미국 주류 언론의 거짓 뉴스 보도 현실’, ‘UPI통신 소개와 원월드티비와의 협업’에 관한 내용이 다뤄졌다.
김 부회장은 이날 강연에서 지나치게 정치적 편향성을 보이는 한국 언론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좌와 우를 넘어 사실에 근거해 진실만을 추구하는 진정한 언론의 역할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진행된 미국 대선만 봐도 한국 언론 대부분은 미국 현지에서 일어나고 있던 정치적 변화와 미국민들의 외침을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라며 “미국도 마찬가지지만, 한국 언론도 최근 몇 년간 정치적 편향성을 극복하지 못한 채 국민에게 왜곡된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언론은 사실에 근거하여 진실만을 다뤄야 하며 이것은 사회가 언론에게 부여한 고유한 사명이자, 언론이 반드시 지켜야 할 숙명과도 같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미국 대선 결과를 인용하며 최근 미국 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주류 언론들의 거짓 뉴스 보도 현실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얼마 전 끝난 미국 대선은 미국 주류 언론이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와 너무나 상이하게 트럼프 후보의 완승으로 끝났다”라며 “과거와 다르게 너무나 악화한 미국 경제 상황과 이에 따른 미국민들의 열악한 현실만 제대로 파악해도 트럼프의 완승을 예측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라고 진단했다.
김 부회장은 “제가 오늘 여러 예시를 들며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렸지만, 미국 주류 언론의 편향된 정치적 성향과 그에 따른 거짓 뉴스 확산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언론인 여러분들을 비롯해 한국 언론은 이런 미국 언론의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진실에 근거한 보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원월드티비와의 상호 협업을 통한 UPI통신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UPI통신은 미국에서도 공정하고 진실한 보도로 유명한 언론사이며, 이런 UPI통신의 미국과 국제사회, 한반도 관련 정세와 관련한 다양한 소식을 원월드티비를 통해 구독자들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며 “향후 원월드티비를 통해 제공될 UPI통신의 콘텐츠는 국제적 감각과 한반도 문제에 관한 구독자들의 지시야와 지식을 한 단계 제고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행사 이후 참석자들은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향후 UPI통신과 원월드티비의 협업에 기반하여 보다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방안들에 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인터뷰를 통해 “오늘 강연을 통해 한국 언론들이 지녀야 할, 그리고 명심해야 할 자세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원월드티비는 정치적으로 편향되지 않고 구독자들에게 진실에 기반한 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로 그 역할과 소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