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28일 양일 평화통일 발전 방향 모색"
미 대선을 앞두고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8.15 통일 독트린, 통일 포기론 논란 등 최근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다양한 현안들이 국내외적으로 이목을 끄는 가운데 한반도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4 원코리아국제포럼’이 지난 9월 27일(금),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전문가, 정책 입안자, 시민사회 인사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원코리아국제포럼은 지난 2015년 1회 행사를 기점으로 매해 해당 연도 한반도 문제 주요 이슈 논의 및 자유·평화에 근거한 통일 관련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국제적 행사로 올해는 ‘자유통일한국을 향한 코리안드림 비전과 방향’을 주제로 글로벌피스재단,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원코리아재단의 공동주최, AKU 통일실천교수협회, 미주통일연대, 블루배너, 지구촌평화연구소 협력, 대한민국 통일부 후원 등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협력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 오프닝 세션(10:00~12:00), ▲ 두 번째 세션(자유통일한국 : 한반도 위기 해소와 동북아 지역의 항구적 평화의 길 : 13:30~15:00), ▲ 세 번째 세션(자유통일한국을 위한 해외동포의 역할 : 13:30~15:00), ▲ 네 번째 세션(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증진 전략 : 15:30~17:00), ▲ 다섯 번째 세션(통일과 경제 번영 : 15:30~17:00), ▲ 특별 세션 1(통일과 사막화 방지 국제협력 : 17:30~19:00), ▲ 특별 세션 2(자유통일한국을 위한 주한 외국인의 역할 : 17:0~19:00), ▲ 특별 세션 3(자유통일한국을 위한 동남아시아 지역 협력 : 17:30~19:00) 등으로 구성, 진행됐다.
■ 오프닝 세션 : 통일 방향에 관한 전문가 그룹 견해 제시
오전 10시부터 박종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사무총장의 사회로 주요 귀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프닝 세션 행사가 진행됐다. 제임스 플린 글로벌피스재단 세계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날 한반도의 대내외적 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심화하는 가운데 자유롭고 평화에 기반한 한반도 통일의 방향을 모색하는 2024 원코리아포럼이 지니는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라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역사적이고 진취적인 통일 담론들이 제시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포럼은 우리가 처한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고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하는 역사적 만남의 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특히 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 정신에 근본을 두고 있는 코리안드림 통일운동 비전을 중심으로 오늘날 통일의 앞길을 가로 막고 있는 통일 불신론이 해소되고 이를 계기로 평화롭고 영구적인 한반도 통일의 새 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참석자 여러분들의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도 영상 축사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한민국 정부는 일관되게 자유, 평화, 번영과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하는 한반도 통일을 국정운영의 핵심가치로 제시해 왔다”라며 “글로벌피스재단을 중심으로 하는 원코리아국제포럼과 코리안드림 통일운동 비전도 자유와 평화를 바탕으로 국제사회가 함께 하는 통일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으며, 따라서 이번 포럼은 단순히 한 단체의 행사가 아닌 우리 모두에게 한반도 통일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별연설 시간에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전문가 그룹의 주요 발언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수 하오 중국 외교대학 석학교수는 “한반도 분단은 정치 체제의 차이에서 비롯됐으며, 오늘 우리는 문명 정치화를 넘어 문화 공유화로 돌아가 국제사회 측면에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 과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한반도 통일을 이룩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자원이자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는 오직 북한이탈주민뿐이며 그들은 북한 정권을 종식할 방법을 아는 동시에 북한 주민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가 진실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들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모두가 북한 인권 문제에 더 큰 관심을 가져주길 소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니콜라스 에버슈타트 미국기업연구소 정치경제학 헨리웬디트 석좌는 “냉전 종식 이후 많은 한국인들은 독일의 통일을 목도하며 통일 비용에 관한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지만, 한국이 지닌 경제적 잠재력과 통일이 가져올 기대 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이는 지나친 기우에 불과하다”라며 “한반도 통일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 기회 시장이 형성되는 것으로 외부의 민간 자본 등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면 통일 비용을 충당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 문현진 GPF 세계의장 기조연설
한편 이날 행사를 주최한 글로벌피스재단 문현진 세계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날 행사의 성격과 함께 코리안드림을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통일 운동의 나아갈 방향을 참석자들에게 제시했다.
문 의장은 기조연설에서 “지난 몇 년간 통일 운동에 대한 인식 변화는 정말로 놀라웠으며, 한국인들 스스로가 자신들에게 주어진 사명을 인식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확신을 가지기 시작했다”라고 진단하며 “이 과정에서 코리안드림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이제는 한반도를 넘어 해외 교포들까지 이 운동에 동참하기 시작했다”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제 우리는 이 코리안드림을 북한 주민들과도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하며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가 진심으로 통일에 관심이 있다면, 1959년 민간과 기업 등 모든 분야를 아울러 구성된 ‘국가통일위원회’의 역할을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여러분이 참여하고 있는 이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우리 선조들이 꿈꾸던 이상적 모델 국가의 건설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지 다시금 상기하고 우리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실천해 나가자”라고 역설해 참가자들로 하여금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세션별로 한반도 문제 관련 건설적 논의 이어져
2024 원코리아국제포럼이 지니는 의미와 그에 기반한 한반도 평화통일 방향을 제시한 문 의장의 기조연설 등 오전 오프닝 세션 종료 이후 오후 1시부터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주제별 세부 세션이 진행됐다.
▲ 자유통일한국 : 한반도 위기 해소와 동북아 지역의 항구적 평화의 길
제2세션은 리 예칭 글로벌피스재단 선임연구원의 사회로 이수석 국민대학교 글로벌평화통일대학원 주임교수, 김백산 지구촌평화연구소 대표, 데이비드 맥스웰 글로벌피스재단 선임연구원, 이성윤 윌슨센터 연구원, 왕 단닝 차하일연구소 펠로우, 자글사이칸 엔크사이칸 블루배너 회장, 이소자키 코메이 허드슨연구소 일본 석좌펠로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세션은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이 한반도의 안보 위기에 관한 영구적인 해결책이자 동북 지역 평화 번영의 핵심인 이유를 탐구하는 동시에 국제사회가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이라는 최정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협력을 추진해 나가야 하는지에 관한 건설적의 논의”들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해 김백산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못하는 건 북한 체제 속성에서 기인한다. 결국 통치 체제를 바꾸지 않는 이상 북한의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코리안드림 통일 프레임 워크를 바탕으로 북한 사회와 시스템을 변화시키기 위한 전략적이고 실용적인 방법론이 제시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데이비드 맥스웰 선임연구원은 "캠프 데이비드 정상 회담의 1주년이 지난 지금 한국, 일본 미국 간의 삼국 안보 협력이 상당히 진전을 이뤘으나 성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중요한 영역인 '통일'은 여전히 정체 상태"라고 진단했다.
자글사이칸 엔크사이칸 전 유엔 주재 몽골대사는 통일과 관련해 "어떻게 공평하게 통일이 될 수 있는지, 통일된 한반도가 중립국가가 될 수 있는지, 서방 혹은 아시아에 가까운지 살펴야 한다"라며 "굉장히 강력한 통일 국가 탄생을 두고 주변국이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런 식으로 통일됐을 때 또 다른 내전으로 이끌려 나갈 수 있어 현재 상황보다 위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소자키 코메이 석좌 펠로우도 "남한 주도의 통일이 일본과 이 지역(한반도 주변)의 다른 미국 동맹국들에게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라며 "동등한 파트너십에 기반한 연방제는 일본이 두 번째로 선호하는 선택지"라고 말했다.
▲ 자유통일한국을 위한 해외동포의 역할
라인길 글로벌피스재단 아시아-태평양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제3세션은 류재풍 원코리아재단 설립자, 김유숙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회장, 하재성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영국본부 고문, 이현승 글로벌피스재단 북한전략수석위원, 폴리나 차이 한-러디아스포라협회, 곽병훈 일본 글로벌피스재단 동북아평화구축 프로젝트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의 통일은 한국 사회의 모든 분야와 국제사회의 지원을 바탕으로 시민 주도의 실천이 주요하다는 전제 아래 한민족 공동체의 역할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국, 일본, 양국, 동남아 국가들을 포함한 세계 각국에서의 한반도 통일 운동 전략, 방법론, 모범 사례 등이 공유”되었다.
폴리나 차이는 모두 발언을 통해 “고려인들은 한민족이지만, 역사적 이주와 분리 과정을 거치면서 독특한 시각과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으며, 어느 한쪽에만 속하지 않음으로써, 통일을 바라보는 균형 잡힌 시각을 바탕으로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현승 위원도 “북한이탈주민들은 단순한 통일의 상징이 아니라 통일을 실질적으로 만들어 나갈 핵심 주체들이며, 이들의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국제사회의 협력과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한반도 통일을 이뤄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곽병훈 담당자도 “일본 동포들은 북송이라는 시대적 아픔 등을 극복하고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와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이제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한일 청년세대가 함께하는 통일 운동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재성 고문은 “영국에 거주하는 4만 명의 한인들은 영국에서 모범적인 이민자들의 상징이자 영국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서 코리안드림 통일실천대행진을 개최, 영국 사회 전반에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북한 주민의 자유와 인권 증진 전략
김동수 민주평통 상임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제4세션에서는 김영환 북한민주화네트워크 연구위원,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로버트 콜린스 북한인권위원회 선임연구원, 수잔 솔티 북한자유연합 회장, 가와사키 에이코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일본회장, 사와이 겐지 글로벌피스재단 동북아시아 자유와 인권 프로그램 전문가, 김미연 민주연구원 서울사무소 프로그램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주민의 인권과 관련한 내용들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인권의 근본 가치를 전달하여 억압받는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효과적인 접근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전략적 수단을 통한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는 다양한 건설적 논의”들이 다뤄졌다.
김영환 연구위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 주민에게 자유와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북한 체제의 근본적인 변화가 필수적이며, 이 문제는 명확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결코 명확하지 않고 단순하지 않은 문제”라고 진단했다. 김 위원은 “북한의 독재 정권은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체계적으로 북한 주민들을 억압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북한 주민들 스스로의 노력만을 강구할 것이 아니라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협조와 글로벌 시민들이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관심을 유도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수잔 솔티 회장도 모두 발언에서 “지금도 많은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 정권의 억압과 폭정 아래 신음하고 있으며, 저를 비롯한 북한이탈주민 동료들은 이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국제사회, 특히 한국인들의 더욱 큰 관심이 요구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인들의 관심만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으며, 한민족이라는 동포애적 개념 외에도 인류 보편적 가치의 측면에서도 북한 주민들에 대한 우리 모두의 노력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로버트 콜린스 연구원도 모두 발언을 통해 북한의 실상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북한은 한 개인이 잘못된 행동을 하면 모든 가족이 연좌제로 처벌받아 정치범 수용소에 수용되며 그것은 사회적 낙인인 동시에 한 개인의 인권을 말살하는 무자비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북한 내부의 억압이 확산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외부 세계에 대한 관심과 접근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북한 내부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강철환 대표도 “이제 북한 김정은 정권은 종말을 향해 다가가고 있는 느낌이며, 이런 시기일수록 우리 정부와 국민들이 정신을 더욱 똑바로 차리고 한반도 통일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 통일과 경제 번영
존 핵콘 딕슨 글로벌피스재단 선임자문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제5세션은 남광규 고려대 교수, 홍순직 서울대 아시아센터 방문연구원, 니콜라스 에버슈타트 미국기업연구소 정치경제학 의장, 앤 탕 중국 및 세계화센터 부사무총장, 리우드밀라 자하로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중국과 아시아연구소 한국학 수석연구원, 이현승 글로벌피스재단 북한전략수석위원, 구필현 전) 평양과학기술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한 남북한 통일과 경제적 번영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남북한 통일 시 발생할 경제적 비용과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내용들을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다양한 발표와 건설적 토론이 이어졌다. 니콜라스 에버슈타트 의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많은 한국인들이 북한과의 통일 시 발생할 경제적 비용에 큰 부담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는 통일로 발생할 새로운 경제적 기회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북한과의 통일은 한국에게 있어서 새로운 경제적 기회와 외부 민간 자본의 투자를 가져올 것이며, 이런 비용들을 모두 합산하며 통일로 발생할 경제적 부담을 모두 해소하는 동시에 기타 투자 비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남광규 교수도 “한반도의 통일이 달성되면 그간 북한으로 인해 추진되지 못했던 주변국들과의 다양한 경제적 교류가 가능해질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제특구 등을 건설하여 새로운 차원의 경제적 발전을 추진해 나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통일 한국이 지역 내 노동력을 높일 것이라는 제언도 나왔다. 앤 탕 부사무총장은 “한국은 북한보다 인구가 많으나 낮은 출산율로 인해 통일이 이뤄지며 경제에 필요한 지속 가능 인구를 보유할 수 있으며, 이는 동북아 내에서 새로운 경제적 활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진단했다.
▲ 사막화 방지 등 통일 한반도의 새로운 역할 강조하는 특별세션도 열려
한편, 한반도 통일과 관련한 전반적인 논의를 진행한 본 회의 이후 오후 5시부터는 ‘통일과 사막화 방지 국제협력’, ‘자유통일 한국을 위한 주한 외국인의 역할’, ‘자유통일한국을 위한 동남아시아 지역 협력’ 등 한반도 통일과 관련한 부수적 주제들을 중심으로 하는 특별세션이 진행됐다.
사막화 방지 세션에서는 데이비드 카프라라 글로벌피스재단 전략자문위원이 사회를 맡아 자글사이칸 엔크사이칸 블루배너 회장, 린친냠 아마자르갈 전) 몽골 총리, 이명수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지역의 사막화 방지라는 국제적 협력의 다양한 모습들을 한반도 통일이라는 무대에 이식할 수 있는 논의들이 폭넓게 진행됐다.
자유통일 한국을 위한 주한 외국인의 역할 세션은 구필현 전) 평양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라빈더 싱 아시아연구소 평화 및 안보 디렉터, 프랭크 스미스 연세대 국제대학원 겸임강사, 안드레이 란코프 국민대 교수 등이 참석, 한국에 거주하며 한반도의 역사와 문화를 경험한 주한외국들을 통해 국제 사회에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지지와 협력을 도출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들이 진행됐다.
동남아 협력 세션에서는 라인길 글로벌피스재단 아시아-태평양 대표의 사회로 박성기 통일실천교수협회 회장, 정경영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남광규 고려대 교수 등이 참석 아시아 지역에서 점차 정치, 경제, 군사적 분야의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동남아 국가들과의 한반도 통일 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