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식

글로벌피스재단, 통일천사와 공동으로 몽골리아 국제포럼 개최

  • 글로벌피스재단
  • Last updated 2024년 07월 24일

"포럼 역사상 최초로 공동선언문 채택"


[몽골에서 개최된 몽골리아 국제포럼 전경 모습]

[몽골에서 개최된 몽골리아 국제포럼 전경 모습]

 글로벌피스재단은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블루배너, 원코리아재단 등과 공동으로 지난 7월 6일(토)부터 9일(화)까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2024 몽골리아 포럼’ 행사를 한반도 문제 전문가 및 국내외 대학생, 정책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인구의 5분의 1이 거주하는 동시에 전 세계 총생산이 4분의 1일을 차지하는 동북아 지역에서 한반도 평화통일 체제 구축을 기반으로 평화와 안정, 발전에 대한 지역 안보 메커니즘을 구축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몽골리아 국제포럼에서 모두 발언 중인 참가자들 모습]

[몽골리아 국제포럼에서 모두 발언 중인 참가자들 모습]

 특히 몽골리아 포럼은 한국, 북한,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의 지리적 근접성 및 적극적인 외교 정책 추진을 통해 우호적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몽골에서 지난 2018년부터 개최되어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위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데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행사는 4박 5일 일정으로 ▲1일차 : 몽골 도착 및 환영 만찬, ▲2일차 : 비공개 토론(북한 통일정책 변화에 대한 이해 및 협력 방안, 지정학적 환경과 국제협력 등), 공동성명 발표, 문화 체험 시간, ▲3일차 : 몽골 환경 개선을 위한 나무 심기 행사, ▲4일차 : 2024 몽골리아 포럼 공식 행사(통일 한반도 목표 추진을 위한 시민 사회의 역할 등) ▲5일차 : 귀국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몽골 현지로 출발하는 한국 청년 대표단 모습]

[몽골 현지로 출발하는 한국 청년 대표단 모습]

 1일차인 7월 6일(토),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숙소 체크인 후 몽골의 전통문화 체험(양궁, 승마)을 마친 뒤 주최 측이 마련한 공식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2일차인 7월 7일(일), 몽골리안 리조트 세미나실에서는 “북한의 통일정책 변화에 대한 이해”, “향후 북한과의 협력”, “지정학적 환경과 국제협력”, “청년층의 통일운동 참여” 등과 관련한 비공식 토론이 진행되어 국내외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 사이에 북한 문제에 대한 해결 및 한반도 평화통일 정책 방향 수립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었다.


[3일차 행사인 IC공원 나무 심기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들 단체 사진]

[3일차 행사인 IC공원 나무 심기 행사에 참가한 참가자들 단체 사진]

 3일차인 7월 8일(월), 2024 몽골리아 포럼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IC공원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다. 해당 행사는 몽골의 국토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막화 지역의 환경 개선 및 한국과 몽골의 우호 관계 증진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몽골리아 포럼에 참석한 주최 측 주요 인사 및 국내외 학자, 청소년들이 모두 동참해 행사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나무 심기 행사에 참가한 통일천사 주요 임원진들 모습]

[나무 심기 행사에 참가한 통일천사 주요 임원진들 모습]

 참가자들은 오전 일찍부터 행사 장소로 집결, 주최 측이 제공한 수레 등을 활용해 직접 흙과 퇴비를 옮기고 나무를 심는 등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몽골의 사막화 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인해 동행한 몽골 참가자들로 하여금 큰 감명을 자아냈다.

 해당 행사에 참가한 한 청년 참가자는 인터뷰를 통해 “몽골 지역은 정말로 드넓은 평야 지대가 끝이 없이 이어져 있어 경이로움을 주는 동시에 나무 등을 찾아보기 어려워 이곳에서 발생하는 황사들이 한반도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오늘의 나무 심기가 몽골의 사막화 퇴치에 조금이나마 기여하여 몽골과 한국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몽골리아 포럼에서 모두 발언 중인 서인택 통일천사 공동상임의장]

[몽골리아 포럼에서 모두 발언 중인 서인택 통일천사 공동상임의장]

 4일차인 7월 9일(화), 2024 몽골리아 포럼의 메인 행사라 할 수 있는 ‘몽골리아 포럼 – 통일 한반도 목표 촉진을 위한 시민 사회의 역할’ 행사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투신 호텔 대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번 몽골리아 포럼은 총 4개 세션으로 구성 ▲제1세션 : 오프닝 세션, ▲제2세션 : 통일 한반도 목표 촉진을 위한 시민 사회의 역할, ▲제3세션 : 사막화 문제 해결과 국제협력을 위한 몽골의 정책, ▲제4세션 :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한 교두보 건설 – 동북아 경제 협력 촉진 등으로 각각 나눠 진행됐다.

[포럼 인사말 중인 오치바트 전 몽골 대통령]

[포럼 인사말 중인 오치바트 전 몽골 대통령]

 포럼의 목적 및 참가자들 소개 오프닝 세션 이후 본격적으로 제2세션 등 메인 포럼 행사들이 막을 올렸다. 인사말에 나선 푼살마긴 오치르바트 전 몽골 대통령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이야기하는 것조차 어려울 정도로 불안정한 현시점에서 이번 포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며 동북아의 평화 발전을 위해 각국의 시민사회 단체들의 참여를 늘리고 젊은 세대를 대폭 끌어들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제2세션에서는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위해 시민사회가 어떤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주요 내용이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의 다양한 활동을 예로 들며 소개되었으며 이후 의제를 실질적인 실천 방안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참석자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포럼에서 모두 발언 중인 김동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

[포럼에서 모두 발언 중인 김동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

 이 자리에서 김동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은 “북한 인권 문제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북한 주민에 의한 체제 변화까지 이끌 수 있는 상황에서 국내외 탈북민 시민단체들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엘레나 보이코바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동방학연구소 선임연구원도 “국제 관계에서 시민사회의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필요가 있는 상황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정치, 외교 차원에서 전문가 교류뿐만이 아니라 시민사회 차원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실천적인 방안을 마련해 나가야 한다”라고 밝혔다.

[제3세션에서 주제 토론 중인 참석자들 모습]

[제3세션에서 주제 토론 중인 참석자들 모습]

 이어서 진행된 제3세션에서는 몽골의 사막화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 차원의 협력에 관한 전문가 간담회가 진행되었으며 제4세션에서는 동북아 경제 협력 촉진을 통한 영내 지속적 번영을 위한 방안들이 논의되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동북아의 지속적 번영을 위해서는 경제적 협력 촉진과 더불어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전문가 의견들이 다수 제시되었는데 서인택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은 “한반도 정세가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통일에 유리한 환경”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모두를 이롭게 한다는 한민족의 이념적 시원인 홍익인간 정신에 근간한 코리안드림 비전을 중심으로 한민족의 공동체성 회복 및 그에 기반한 한반도 통일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라는 점을 강조해 참석자들에게 큰 관심을 자아냈다.

[2024 몽골이아 포럼 참가자 단체 기념 사진 = 사진 : 뉴시스]

[2024 몽골이아 포럼 참가자 단체 기념 사진 = 사진 : 뉴시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포럼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선언문이 채택되었다. 선언문은 몽골리아 포럼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우리의 목표에 대한 공감대 형성, 즉 홍익인간 정신에 근간한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을 수립하기 위한 국제적 지지를 구축해 한반도의 정치, 경제, 문화적 잠재력을 실현하고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 심기 캠페인으로 아시아 전역의 소프트파워 협력 강화 등 총 5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와 관련해 데이비드 카프라라 글로벌피스재단 전략고문은 “이번 포럼의 공동선언문 채택은 그간 포럼이 걸어온 다양한 결과들을 하나로 정리한 첫 결과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이 공동선언문의 정신과 내용들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통일과 동북아 지역에서의 협력체제 실현을 위해 보다 실천적인 방안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