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식

글로벌피스재단, 글로벌피스리더십컨퍼런스 아프리카 2024 개최

  • 글로벌피스재단
  • Last updated 2024년 07월 17일

"아프리카 르네상스 시대 개막 선언"

[6월 29일 우간다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감사패를 전달 받은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의 모습]

[6월 29일 우간다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감사패를 전달 받은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의 모습]


 글로벌피스재단은 지난 6월 25일(화)부터 6월 27일(토)까지 아프리카 케냐 및 우간다 일원에서 ‘글로벌피스리더십컨퍼런스 아프리카 2024(GPLC Africa 2024)’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의 전통적 가치와 풍부한 유산을 바탕으로 갈등과 부패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지역 시민들의 잠재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연대 정신을 육성하여 ‘아프리카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나갈 목적으로 마련됐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행사 모습]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행사 모습]

 

특히 이번 행사는 해당 목표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아프리카 유산 기념 : 아프리카의 풍부하고 다양한 문화, 전통 등을 기념하며 자부심과 자존감을 고취, ▲아프리카 리더십 강화 : 아프리카 리더들에게 경험, 모범 사례, 혁신적인 해결책 공유가 가능한 플랫폼 제공, ▲대륙 간 파트너십 강화 : 아프리카 및 기타 지역의 대표 간 대화와 협력, 문화 간 이해, 지식 교환 등 파트너십 형성, ▲글로벌 시민성 함양 : 참가자들이 세계공동체 일원으로 공동 책임과 상호 연결성을 인식하도록 영감 제공 등을 제시했다.

 이와 같은 행사의 목적은 개최지 선정에도 큰 영향을 미쳤는데 글로벌피스재단 관계자는 “케냐가 평화와 안보, 기후 변화, 해양 자원의 지속 가능한 소비, 교육 혁신 등과 관련한 국제적 현안 해결에서 아프리카 지역 대표로서 늘 주요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기에 이번 행사의 성격을 가장 잘 대표할 수 있는 국가로 판단되었다”라고 설명했다.


[GPLC 2024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한 문 의장의 모습]

[GPLC 2024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나무심기 행사에 참석한 문 의장의 모습]

 

행사는 6월 25일(화), 개회식을 시작으로 15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을 목표로 하는 ‘희망 나무 심기 행사’, ‘원탁토론회’, 6월 26일(수), ‘커뮤니티 중심의 평화 구축 간담회’, 6월 27일(목),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주제별 토론회’, 6월 28일(금), ‘종교 자유에 대한 간담회’ 등으로 구성되었다.

 다만 최근 개최지인 케냐에서 정부가 추진 중인 증세 정책에 반발해 발생한 소요로 인해 23명의 케냐 젊은이들이 사망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소요 사태로 인해 발생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참석자들 모습]

[소요 사태로 인해 발생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참석자들 모습]

 

주최 측인 글로벌피스재단은 행사 첫날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했던 개회식을 취소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도회로 행사 내용을 변경했다.

 그 배경에는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의 리더십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윌리바드 라고 케냐초종교위원회 의장은 인터뷰를 통해 “GPLC의 메인 주제는 평화로써 문 의장은 소요 사태와 관련한 일련의 내용들을 보고 받은 뒤 정치 및 종교 지도자들의 행동을 요청했고 이들이 대통령실과 의회에 편지를 발송, 루토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면서 사건이 해결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케냐 현지 방송에 출연한 문 의장의 모습]

[케냐 현지 방송에 출연한 문 의장의 모습]

 
문 의장은 지난 1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케냐 시민들의 요구는 합당하다. 국가는 시민들에게, 특히 가난한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정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 케냐초종교협의회(IRCK) 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에게 보다 민주적으로 사태를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케냐 시민들에게도 ‘폭력 시위는 반드시 실패한다. 도덕적 우위를 지켜야만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 메시지를 냈다. 다행히 사태가 잠시나마 진정돼 행사를 재개할 수 있었다.”


[27일과 28일 양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GPLC 2024 행사 모습]

[27일과 28일 양일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GPLC 2024 행사 모습]


 일련의 상황이 정리되고 27일과 28일 양일간, 케냐 나이로비 래디슨 블루 호텔에서 GPLC 2024의 메인 행사인 ‘아프리카 발전을 위한 주제별 토론회’와 ‘종교 자유에 대한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 참석한 아프리카 주요 정치, 경제, 종교 지도자들은 새로운 아프리카 르네상스를 개척해 나가는 데 있어 서구 사회의 물질 문명 주의만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 높은 도덕적 가치를 바탕으로 아프리카만의 새로운 문명 주의를 이룩해 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GPLC 2024 행사 전경]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GPLC 2024 행사 전경]

 

오바 산조 前)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참석 연설에서 “이번 행사는 핵심 주제가 평화와 번영을 통한 아프리카 르네상스로 아프리카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논의와 방향을 제시해 나갈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준 글로벌피스재단에 깊이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 의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아프리카는 풍부한 천연자원과 국토 등 엄청난 잠재력을 지니고 있지만, 부정부패 등 여러 내부적인 문제에 발목을 잡혀 발전을 이룩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하며 “이번 GPLC는 도덕적 가치의 회복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지역 내부에서 선하고 강력한 리더십의 발현을 추진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29일 우간다에서 개최된 초종교 패밀리 페스티벌 전경]

[29일 우간다에서 개최된 초종교 패밀리 페스티벌 전경]

 

아프리카 르네상스의 희망은 국경을 넘어 6월 29일(토), 우간다 캄팔라시 콜로로 독립광장에서 우간다 국민 2만 명이 운집한 가운데 국가급 행사로 개최된 ‘초종교 패밀리 페스티벌’로 이어졌다.

 지난 1962년 10월 9일 우간다가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역사적 상징성을 지닌 콜로로 독립광장에서 문 의장과 요웨리 무세베니 우간다 대통령은 ‘아프리카 르네상스를 위한 비전 선언문 공동 서명’ 행사를 열었다.


[초종교 패밀리 페스티벌 행사에서 연설 중인 무세베니 대통령 모습]

[초종교 패밀리 페스티벌 행사에서 연설 중인 무세베니 대통령 모습]

 

이 자리에서 무세베니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도덕적 가치의 회복은 아프리카 지역 고유의 평화와 번영 모델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며 “글로벌피스재단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의 새로운 희망과 역사가 창조되는 아프리카 르네상스의 시대를 활짝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글로벌피스재단의 아프리카 지역 행사 개최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아프리카 지역에서 K-경제의 새로운 동력을 찾고 있는 우리 정부나 기업들에게도 의미 있는 행사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