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피스재단은 지난 6월 6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미 의회 정책 포럼 – 자유통일한국을 위한 미국의 지지’ 행사를 국내외 한반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23년 4월 한미 정상회담과 같은 해 8월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캠프 데이비드 선언에 포함된 자유통일한국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북한 내부의 변화 촉진을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여건의 조성에 관한 정책적 제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데이비드 맥스웰(David Maxwell) 글로벌피스재단 선임 연구원이 전체 사회를 맡아 총 2개 세션, ▲ 제1세션 : 경제적 고려 사항 - 한반도 통일의 기회, ▲ 제2세션 : 한국 통일을 위한 정부와 시민 지원의 운영 – 북한 변화를 위한 조건을 만드는 방법으로 나눠 진행됐다.
1세션 행사에서는 김희은 아시아태평양전략센터 대표의 사회로 제임스 P.플린(James P.Flynn) 글로벌피스재단 세계회장, 존 딕슨(John Dickson) 글로벌피스재단 수석고문, 윌리엄 브라운(William Brown)메릴랜드대학교 교수, 조지 허친슨(George Hutchinson) 국제한국학협의회 이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니콜라스 애버스타트(Nicholas Eberstadt) 미국기업연구소 정치경제 부문 의장의 연구 논문 “한국 통일의 경제학 :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생각하는가?”에 대한 발표 및 토론회가 진행됐다.
니콜라스 의장은 발표를 통해 “자신의 연구 논문이 지향하는 핵심 가치는 통일의 경제적 측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는 것이며 오늘 발표를 통해 통일된 한국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기회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토론,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진행된 2세션 행사에서는 데이비드 맥스웰(David Maxwell) 글로벌피스재단 선임 연구원의 사회로 로버트 조셉(Robert Joseph) 전) 국무부 군비 통비 및 국제 안보 차관, 프레더릭 빈센조(Fredrick Vincenzo) 대서양협의회의 선임 연구원, 그레그 스칼라투(Greg Scarlatoiu)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이성윤 윌슨 센터 펠로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통일을 위한 정부와 시민 지원 운영 과제에 대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데이비드 연구원은 모두 발언을 통해 “자유롭고 통일된 한국의 실현은 비단 한국 정부만의 노력이 아닌 한국 국민 스스로가 책임 의식을 가지고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매우 중요하며 오늘 이 자리는 그것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전반에 걸쳐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평화통일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제 요건으로 (1) 북한 인권에 관한 최우선적 접근, (2) 북한에 있는 동포들에 대한 외부 정보 전파 및 북한 내부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국내외적 캠페인 전개, (3) 정부와 시민사회의 합의를 통한 통합된 한반도 통일 담론 마련 등을 제시했다.
한 참석자는 행사 직후 인터뷰를 통해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실현해 나가기 위한 다양한 계획들의 초안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오늘과 같은 행사를 통한 지속적인 정책 제언은 한반도 통일을 추진하는 한국과 미국, 양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