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래 한 가족을 주제로 인류의 보편적 가치 강조”
“우리의 꿈을 넘어 모두의 꿈으로 코리안드림 가능성 확인”
“글로벌평화봉사단 출범으로 청년 중심 통일운동 본격 추진”
글로벌피스재단은 지난 12월 10일부터 14일까지 4박 5일간 ‘하나님 아래 한 가족: 국가 변혁과 평화의 문명을 위한 비전’을 주제로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열린 ‘글로벌컨벤션 2023’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구촌 평화와 안보, 환경 보호, 지속 가능한 공정 발전 가치에 기반한 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마련되었으며 특히 메타버스 중심의 온라인 행사와 오프라인 현장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어 국제적으로 더 많은 평화운동가들이 참여했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오프라인 행사는 △12월 10일 글로벌피스유스 페스티벌 △12월 12일 원코리아국제포럼 △12월 13일 글로벌피스컨벤션 2023 전체 회의 △12월 14일 글로벌피스어워드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2월 10일 마닐라에 위치한 쿠네타 에스트로돔 실내체육관에서 세계 각국의 평화운동가 및 현지 대학생 등 5,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 함께 세상을 만들어 가는 청년들”을 주제로 개최된 ‘글로벌피스유스 페스티벌’은 글로벌피스컨벤션 2023의 개막을 알리는 축제의 장이였다.
행사 시작 전부터 ‘코리안드림’이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입은 현지 대학생들로 가득 찼던 행사장의 뜨거운 분위기는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의 등장과 함께 최고조에 달했다.
문 의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청년들은 미래의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는 중심이 되어야 하며 여러분과 같은 도덕적이고 혁신적인 청년 지도자들은 새로운 평화 문명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는 기반이며 나는 오늘 이곳 필리핀에서 세상을 바꿀 여러분들을 만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 기조연설 이후 순서대로 연단에 오른 필리핀의 유명 방송인인 Jing Castaneda와 김희령 글로벌피스재단 한국 참가자 대표, Peter Eric Pardo 필리핀 파사이시 사무총장 등은 연설을 통해 젊은이들이 열린 마음을 바탕으로 새로운 평화 문명 시대의 선구자로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강조했다.
12월 12일 마닐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세계 각국의 외교·경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유통일한국: 지역발전촉매’를 주제로 개최된 ‘원코리아국제포럼’은 홍익인간 정신에 바탕을 둔 코리안드림 중심의 한반도 통일 발전 방안들을 제시했다.
박종수 전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모두 연설을 통해 “준비 없이 이뤄지는 통일은 재앙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유엔이 지원해 오고 있는 북중러 국경지역 자유경제지대 건설에 적극 참여해 평화협력지대를 중심으로 하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니콜라스 에버슈타트 미국기업연구소 헨리 웬드 정치경제학 석좌 교수는 “통일의 비용 부담에 관한 많은 어려운 전망들이 있지만, 통일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경제적 측면에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의 세 가지 경제적 효용으로 “첫째, 통일이 늦어질수록 남과 북의 경제적 격차가 더욱 커져 통일비용이 확대될 것이며, 둘째, 통일이후 북한 지역의 경제 재건은 엄청난 프로젝트가 될 것이며, 셋째 현재 한국은 막대한 자본과 그에 관한 노하우를 지니고 있으며 성공적인 한반도 통일을 주도할 능력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의 모두 연설 이후 연단에 오른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은 기조연설에서 “기존 통일 담론들이 통일이 가져올 새로운 성장동력과 발전 가능성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해 오늘날 많은 한국 청년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코리안드림에 기초한 한반도 통일은 남과 북의 평화로운 통일 기반 아래 남한이 가진 자본과 기술을 북한이 가진 천연자원과 결합하여 통일 한반도의 새로운 성장 추진력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월 13일 마닐라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세계 각국의 평화운동가 및 종교, 언론, 학계 전문가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하나님 아래 한 가족: 국가 변혁과 평화의 문명을 위한 비전’을 주제로 ‘글로벌피스컨벤션 2023 전체 회의’가 진행됐다.
전체 회의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이벤트는 자유롭고 통일된 평화지대의 새로운 세계적 모델이 될 통일 한반도를 건설하기 위한 ‘글로벌평화봉사단 발대식’이었다.
발대식에서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은 “글로벌평화봉사단은 국제적 협력과 평화를 위해 헌신하는 도덕적이고 혁신적인 젊은 지도자들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시민사회, 대학, 국가 및 국제기구들과의 연대를 통해 평화 구축 방법, 인성 교육 및 봉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 지도자들에게 비전과 목표를 실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폴 대학교 총장인 메르세디타스 앙 수녀는 축하 연설을 통해 “오늘 출범한 글로벌평화봉사단은 전쟁 등 분쟁으로 얼룩진 오늘날 세계에 인간의 보편적 가치로 돌아가자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며 “오늘 출범식은 분쟁과 평화라는 국제적 기로에서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비니시오 세레소 과테말라 전 대통령도 축하 연설에서 “오늘 출범하는 글로벌평화봉사단은 한반도 통일을 넘어 세계 평화 체제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의 교훈을 바탕으로 우리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야 하고 하나님 아래 한 가족이라는 이념을 중심으로 평화로운 하나의 공동체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체 회의 종료 이후 참가자들은 ‘하나님 아래 한 가족’이라는 비전에 따라 타인을 위해 봉사하며 헌신적이고 도덕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선언문 낭독과 함께 글로벌평화봉사단의 설립과 출범을 축하했다.
12월 14일 마닐라 메리어트 호텔에서는 세계적인 평화운동가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 글로벌피스어워드’가 개최되었으며 하나님 아래 한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인류애를 실천해 나가고 있는 각계의 평화운동가들을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봉사와 평화’, ‘종교통합과 영적리더십’, ‘양심과 종교의 자유’, ‘가족유대 강화’, ‘지속 가능한 봉사’, ‘평화문화’ 등의 시상이 진행됐다. 특히 이범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은 문화예술을 통해 보편적인 인류애에 기초한 평화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이에게 주어지는 ‘평화문화상’을 수상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2018년 남과 북, 중국 예술인들이 80점의 작품을 함께 선보인 한반도 평화통일전시회, 2019년 세계 최대 예술행사인 대한민국미술제에서 남북평화미술전 등을 개최한 바 있으며 홍익인간 정신에 근간한 한반도 평화통일 비전인 코리안드림의 국내외 확산을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 밖에 비니시오 세레소 전 과테말라 대통령 등이 평생 자신을 헌신하며 지역 사회를 넘어 국제적으로 인류애를 실천한 이에게 주어지는 ‘평화와 봉사상’을 수상했다.
글로벌피스어워드는 글로벌피스재단 주관으로 지난 2011년 서울 행사를 기점으로 2023년 현재까지 하나님 아래 한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인류애에 근거하여 자신의 삶을 헌신하며 세계 평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이들을 발굴, 시상하고 있는 뜻깊은 국제평화 행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