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식

[글로벌피스유스]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향한 청년연대의 첫걸음

  • 글로벌피스재단
  • Last updated 2023년 11월 20일

"2023 Global Peace Youth Startup Summit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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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24() 아침, 서울 경희대학교 앞에 위치한 조금은 고요함마저 느껴지던 서울바이오허브 이노베이션 센터. 고요한 외부 풍경과는 다르게 출입문 너머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40여명이 청년들이 서로 조를 구성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이곳에 모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글로벌 청년들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통일 한반도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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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에 대한 해답은 행사장 도착 직후 만난 김동찬 글로벌피스유스 대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는 이번 행사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통일을 실현해 나가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중적 실천이지 않습니까? 보통 통일과 관련한 포럼이나 행사들은 거대 담론들만을 다루고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Global Peace Youth Startup Summit’이라는 행사명처럼 한반도의 평화통일 실현을 소망하는 세계 각국에서 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발된 청년 40여명이 모여 혁신적인 평화 프로젝트 아이디어들을 공유하고 토론하며 실제 통일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글로벌 협력 캠페인을 시작해 나가는 매우 뜻깊은 자리입니다.”

 

 김 대표의 설명을 들으며 기자는 문뜩 지난 103일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개최된 ‘2023 코리안드림 통일실천페스타에서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세계의장이 기조연설에서 강조했던 한반도의 통일은 우리만의 힘으로 해낼 수 없습니다. 세계가 함께 연대할 때 통일은 가능하며 저는 이를 위해 세계 각국의 청년들과 함께해 나갈 것입니다라는 내용이 다시금 상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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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 전반을 기획한 조안진 통일실천교수협회 부회장(경희대 경영대학원 교수)도 인터뷰를 통해 이번 행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을 논의하기 위해 해외 청년들이 주요 참가자로 자리를 함께했다는 점이며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는 ‘hot peace'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오늘 행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청년이 주도하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평화 프로젝트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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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행사인 'Global Peace Youth Startup Forum'은 크게 참가자 개인이 지속 가능한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 방안에 관한 자신의 아이디어를 5분 정도 발표하는 개인 발표시간과 참가자들이 7개의 조를 구성하여 여러 아이디에 관한 토의를 통해 정리된 방안을 발표하는 그룹 토의로 각각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총 35개의 혁신적인 한반도 평화통일 실현 프로젝트를 발표했으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끈 주요 프로젝트로는 코리안드림 평화통일 비전을 청소년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여 세계 각국에 배포하는 방안”, “한반도 평화통일과 관련한 주제를 K-POP과 연계하여 세계 각국에서 코리안드림 통일 비전을 확산시켜 나가는 방안등이 대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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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행사 종료 직후 개인 및 그룹에 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은 글로벌피스재단 관계자들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개인 최우수상에는 인도에서 참가한 최연소 참가자 Dhyana(13) 학생이, 팀 경쟁 부분에서는 평화의 시작은 내 주위에 따돌림당하는 친구들을 보호하는 평화 프로젝트를 제안한 그룹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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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번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백석현(16) 군은 고등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유창한 영어 실력과 한반도 통일에 관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정연하게 발표하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응원과 박수를 받았다.

 

 백 군은 이번 행사 참가와 관련한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이 청소년들은 통일에 관심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통일에 대해 교육해야 하는 어른들의 책임도 크다고 생각한다한반도의 현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통일에 관한 확고한 비전을 청소년들에게 교육한다면 누구나 큰 관심을 가지고 오늘과 같은 행사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