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코리아타임스] 한반도 통일을 향한 ‘코리안 드림’ - 문현진박사 기고문

  • 글로벌피스재단
  • Last updated 2023년 04월 21일



우리는 최근 1919 3.1 독립운동 104주년을 기념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일제 식민 통치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 날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한반도 전역의 마을과 공동체에서 1,500회의 시위에 200 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한국의 독립선언문을 지지하는 하나의 목소리로 함성을 외쳤습니다. 일제에 의해 잔인하게 진압될 때까지 ‘만세’ 시위라고도 불린 평화로운 저항의 행진은 1919 3월과 4월에 걸쳐 펼쳐졌습니다.

 

세계 1 대전이 끝날 무렵 평화 협상이 시작되면서 식민 치하에 있던 민족들은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14 조항’에 민족자결이 포함된 것에 크게 고무되었습니다. 그들은 윌슨이 제안한 새로운 세계질서에 대한 비전이 제국주의에 억압받던 자신들을 독립의 길로 안내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따라서 한민족을 비롯한 많은 식민치하에 있던 민족들은 파리 평화 회담에 자신들의 대표를 참석시키고자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일본은 회담을 주도하고 있던 5 강국 중의 하나였고, 승전국들의 이익을 위해 전후질서를 구축하는 논의의 장이었기에 자신들의 이익과 배치되는 윌슨의 원칙들은 무시되었고, 한국 대표는 회담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뒤돌아볼 , 베르사유조약(1919 6 28) 체결되는 회담이 종료되기도 전에 한국인들이 독립을 위한 운동을 시작한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있습니다.

 

한국의 독립 선언문은 다양한 사회, 종교 문화 단체를 대표하는 33명이 공동으로 서명하였습니다. 선언문은 당시 한반도 전체 인구의 10분의 1 넘는 사람들이 비극적 결말이 오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운동에 참여하도록 영감을 불러 일으킨 풀뿌리 운동의 도덕적 비전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것은 운동이 적대적인 외세의 지배 하에서 주로 농경에 머물러 있던 사회에서, 그것도 소셜 미디어도 존재하지 않았던 시대에 국제적인 도움없이 조직되었음을 주목해야 합니다.

 

선언문은 "인류의 이익을 위해 살라" 하는 하늘의 명령을 포함한 ‘홍익 인간’에 뿌리를 한민족의 건국 이념을 그렸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독립 운동은 단지 국가의 주권에 관한 것이 아니라, 나아가 아시아와 세계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높은 도덕적 이상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 독립선언문에는 "영원한 민족의 자유와 발전을 위하여 이를 주장하며, 인류가 가진 양심의 발로에 뿌리박은 세계개조의 기운에 발맞추어 나아가기 위하여 이를 제기함이니, 이는 명백한 하늘의 명령이며, 시대의 대세이자 인류공동 생존권의 정당한 발로이다. 라고 명시했습니다.

 

주로 압제자들의 잘못에 대한 불만을 나열한 다른 나라 독립 선언문과 달리 "’일본의 신의 없음’을 주려 하는 것이 아닙니다우리의 오랜 사회 기초와 뛰어난 민족의 성품을 무시하는 일본의 무도함을 꾸짖으려 하는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격려하기에 바쁜 우리는 남을 원망할 겨를이 없습니다." "엄숙한 양심의 명령으로 자신의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고자 하는 것뿐이지, 결코 묵은 원한과 일시적 감정으로 남을 시샘하여 쫓아내고 물리치려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거듭 말합니다.

 

이렇듯 홍익인간의 섭리적 명령이 뿌리 깊게 내재된 한국의 독립운동은 이상적인 국가 건설을 통해 지역과 세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주목했습니다. " 오늘 우리 한국의 독립은 한국인으로 하여금 정당한 생존과 번영을 이루게 하는 동시에, 일본으로 하여금 그릇된 길에서 벗어나 동양의 선진 후원국으로서의 중대한 책임을 온전하게 이루게 하는 것이며, 중국으로 하여금 악몽처럼 괴로운 일본침략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이며, 또한 동양의 평화로 중요한 일부를 삼는 세계평화와 인류행복에 필요한 받침대가 되게 하는 "이라고 하였습니다.

 

마침내 운동은 20세기 영국의 지배로부터 독립을 위해 노력해 인도와 같은 다른 식민지 국가의 민족주의 운동을 촉진하는 서광이 되었습니다. 1929 아시아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인 인도의 시인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는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를 썼습니다.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대에

빛나는 등불의 하나였던 코리아

등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마하트마 간디와 동시대 사람인 타고르는 일부 인도 독립 운동의 강력한 토착주의적 경향을 비판했으며, 인도가 국가 주권에 대한 권리를 획득해야 한다고 보았지만, 이러한 노력이 외세적이거나 서구의 발전된 문명을 받아들이는 것을 방해해서는 된다는 점을 인식했습니다. 따라서 그가 동서양의 최고를 수용하고 발전시키며 나아가 압제자들조차도 포용하여 보다 나은 지역과 세계를 건설하려는 한국 독립 운동의 도덕 정신과 비전에 매료된 것은 이해할 만합니다.

 

한국은 20세기 독립운동을 주도했지만, 비극적이게도 모범적이고 이상적인 국가를 만들려는 독립운동의 열망을 아직 실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945 해방 짧은 기회의 창이 열렸지만 한반도의 인위적인 분단과 냉전의 대립적인 지정학으로 인해 기회는 빠르게 닫혔습니다. 1990년대 독일은 통일을 이루었고 소련도 붕괴되었지만, 오로지 한국인들만 21세기를 맞이하고도 여전히 식민주의와 냉전의 불행한 유산과 싸우고 있습니다. 선조들의 소망을 이루는 것은 오늘날 우리들의 책무가 되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우리는 지금이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중대한 순간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아시아의 심장부에서 국가주의 세력의 부상은 지역과 세계에서 매우 위험한 지정학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과거의 냉전 동맹을 다시 부활시키고 있습니다. 한편, 대만에 대한 중국의 위협과 북한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위협은 일본의 재무장을 촉발시키고 있으며 아시아는 폭풍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고 있습니다.

 

100 , 우리 선조들은 세계에 영감을 주고 평화로 인도할 모범적인 민족 국가를 건설하는 꿈을 꾸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고결한 사명을 전수받고 그들이 시작한 일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남한과 북한으로 나누어진 우리 모두는 현재의 모습보다 훨씬 위대해질 운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외세에 의해 강요된 낡은 냉전시대의 패러다임은 버려야 하며, 모든 한국인이 단결하여 우리 선조들의 열망과 건국 정신에 부합하는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채택해야 합니다.

 

나는 이것을 ‘코리안 드림’이라고 부르며 졸저 ‘코리안 드림: 통일 한반도의 비전’이라는 제목의 책에서 설명했습니다. 새로운 국가 건설의 중심에는 우리민족이 “모든 인류를 이롭게 한다" 홍익인간의 건국 이념이 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그것은 동양과 서양의 최고를 반영해야 뿐만 아니라, 지역과 세계의 개선을 위해 압제자들조차 포용하려고 했던 독립 운동의 고상한 도덕적 이상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코리안 드림은 1,000 이상의 시민 사회 단체로 구성된 전례 없는 연대체인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Action for Korea United)’에 의해 전국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은 코리안 드림을 확산하기 위한 3개년 캠페인을 착수하였으며, 캠페인은 2025 10 한국 광복절 80주년을 맞이하여 절정을 이룰 것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마을과 도시에서 수천만 한국인들과 해외동포들이 100 우리 조상들이 그랬던 것처럼 미래의 통일된 민족과 국가에 대한 하나의 공통된 비전을 중심으로 떨쳐 일어난다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상상해 보십시오그것은 2 3.1운동을 촉발시켜 한국인들 사이에 존재하는 물리적, 이념적, 문화적, 정신적 분열을 무너뜨리게 것이며, 통일과 새로운 국가 건설의 문을 열게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순간입니다. 한국인으로서 코리안 드림의 주인이 되어 역사적 기회를 잡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