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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원코리아국제포럼] 세계 11개국 석학들 입모아 ”한반도 통일, 동북아와 세계 평화 위해 반드시 실현돼야“

  • 글로벌피스재단
  • Last updated 2022년 08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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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자유를 기반으로 한 남북통일은 평화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까. 지난 813,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의 평화 통일 방안을 모색하고자 세계 11개국의 전문가들이 여의도 앰배서더 페어몬트 호텔에 모였다.

 

광복절을 맞이해 13일부터 이틀간 이어진 ‘2022 원코리아국제포럼<자유통일한국: 동북아 및 세계평화 번영의 기폭제>를 주제로 개최됐다. 올해 4월에 이어 19회차를 맞이한 이번 포럼에는 세계 각국의 연사는 물론,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 설립자 겸 이사장이 현장에 자리했다.

 

개회를 선언하고 축사 및 특별연설을 위해 김충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 짐플린 글로벌피스재단 세계회장, 홍문표 의원(국민의힘), 이종걸 민화협 대표상임의장 등이 연단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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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환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 공동상임의장은 개회사에서 한반도의 분단과 전쟁, 휴전이 강대국들의 합의에 의해 일어났다면서 주변 나라들의 이해와 협력이 매우 중요하며 특히 4개 강대국은 한반도 평화통일에 도덕적인 의무가 있다고 했다.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상임의장은 남북통일은 블루오션 중 블루오션이라고 지칭하면서 불평등한 분쟁지역을 평등한 화해협력지역으로 바꿔야한다고 했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통일의 현실적인 방법론으로 먹고사는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수십 년 해 보았지만 인권문제로 통일에 접근하는 건 상당히 어렵다이제는 먹고사는 경제적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식량이 곧 안보이자 무기가 된 현실이라며 남북이 이제 인간 본연으로 돌아가서 먹고사는 문제로 상호 교류하는 것이 국내적 통일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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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영상축사

 

영상 축사를 보내온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코리아국제포럼이 줄곧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추구하며 갖가지 운동을 펼쳐왔다고 치켜세우며 국회의원으로서 원코리아국제포럼의 뜻에 적극 응원하며 국회 차원에서 정책적 뒷받침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해외 참석자들의 특별연설이 이어졌다. 데이비드 맥스웰(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연구원), 다나카 노부오(전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무스마 물리아(물리아 재단 설립자), 크릭삭 차런웡삭(태국 미래개발연구소 설립자), 아쇼크 사자한하르(전 스웨덴 주재 인도대사), 자글사이칸 엔크사이칸(전 유엔주재 몽골대사)은 연설을 통해 통일한반도가 가져올 평화, 그리고 이를 실현시키기 위한 실효적 방법에 대해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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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 노부오, 전 국제에너지기구 사무총장

 

▲데이비드 맥스웰,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

“북한의 핵개발과 인권 학대를 멈추는 유일한 방법은 자유통일한국의 실현“

 

통일로 가는 길은 △전쟁상황 △정권붕괴 △평화통일 △북한 내 새로운 지도자의 등장 네 가지로 축약된다. 이중에서 우리는 가장 바람직한 길인 남북의 평화통일을 지향해야 한다. 윤석열 정부와 바이든 정부, 한국과 미국 내 시민사회와 전 세계국가는 한반도 안보 과제를 새롭게 접근할 기회를 얻었다. 대한민국은 전 세계 우방국과 동맹국 그리고 시민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을 계획하고 준비해야 한다. 자유통일은 평화의 선결조건이다. 우리는 1919년 한국인들이 기미독립선언에서 주창했던 자유를 손에 넣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제 우리의 양심을 깨울 시간이다.  


▲다나카 노부오, 전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한·미·일 협력 통해 북한 비핵화해야”

 

우리는 지금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맞이했다. 지속가능한 원자력 시스템 유지하기 위해서는 방사물 폐기물 처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하며, 핵확산 방지 기술이 확보돼야 한다. 또한 원자로의 평화적 사용을 위해 한미일이 협력하여 북한을 비핵화해야 한다. 


▲무스다 물리야, 물리아라야재단 설립자

“인도네시아는 세계 평화 가져올 자유통일한국을 지지한다”

 

남북은 같은 핏줄에서 나왔으며 같은 정체성과 문화를 공유하는 민족이다. 바로 이 점이 한반도 통일을 위한 열쇠가 될 것이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실현은 인도네시아 국민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는 국제사회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협력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평화야 말로 전 세계 모든 국가의 생존과 안보 및 번영을 위한 절대적 조건이다.


▲크린삭 차런웡삭, 태국 미래개발연구소(IFD) 설립자

“통일 실현이 어려운 이유는 결과에 대한 ‘믿음 부족’ 때문”

 

약 70여 년간 노력했는데도 통일 성취가 어렵다. 근본적인 이유는 통일 결과에 대한 믿음이 없어서다. 자유통일한국이 실현 가능하다고 믿어야 한다. 그리고 믿는 것 뿐 아니라 반드시 행동으로 실천해야 하며, 이러한 노력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라는 사실을 잊어선 안된다. 독일에서 우리는 기적을 보았고, 여러분 한국도 할 수 있다. 


▲아쇼크 사자한하르, 전 스웨대 주재 인도 대사

“한국의 통일은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 촉진에 필수”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대만 갈등으로 세계가 커다란 충격에 빠져있는 지금, 한반도 통일은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 한반도의 안정과 통일은 이러한 반목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남한 경제가 북한 경제를 압도하지 않는 선에서, 남북한 경제를 공정하고 단계적으로 통합·협력해나가야 한다. 


▲자글사이칸 엔크사이칸, 전 유엔주재 몽골대사

“몽골 국민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세계 2차 대전 이후의 역사에서 한국은 분단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발전과 번영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엄청난 저력을 보여줬다. 이 역량은 남북의 평화 통일과 함께 배가 될 것 이다. 그렇게되면 세계의 화약고 중 한 곳이 사라지게 되고 분단된 남북민의 고통 또한 없어질 것이다. 이제 미래를 내다보고 한국민의 의지에 기초한 평화 통일이 어떻게 달성될 지를 지켜볼 때다.